꽤나 음악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분이라 부산음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었죠..
정말.. 부러운 환경이였습니다. 대구는 그야말로 실용음악 하기엔...어렵거든요..ㅎㅎ
근데.. 뜻밖의 말을 들었습니다.
부산은 사역팀이 사라져 가고 있다 라고요..
찬양은 힘을 잃기 시작했고.. 이제는 먹고 살기위해 사람들이 흩어지기 시작했다고..
구체적 상황은... 사실 민감해서...더 이상 말하기 어렵지만.. 눈으로 확인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용한 무너짐.. 마치.. 대구가 그러했던 것처럼..
전 찬양이 세련되어져야만.. 그 찬양이 은혜로운 찬양이 될줄알고 열심히 악기를 연습했고 화성학을 공부했었습니다.
하지만.. 세련된 찬양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의 물결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방법으로도요..
대구가 그 옛날.. 그토록 찬양이 뜨겁던 때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지 안드레 지체 중 알고 경험했던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근데 언젠가.. 조용히.. 사역팀들은 사라지기 시작했고.. 그 시절을 재연하기 위해.. 많은 팀들이 유학을 갔다오고 실력을 닦았습니다.
하지만.. 오질 않았죠..
문화적으로 획기적인 기독팀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진 못하고 있습니다.
영향력.. 힘이 없는 찬양..
사역팀이 술먹고 담배펴서.. 그렇다란 말도 들었습니다.
과연 이게 이유일까요.. 안그런 사람도 있는데.. 그런 팀들도 있는데..
고등학생 때.. 제가 소록도에 간 일을 추억했습니다.
가신 분은 알겠지만.. 소록도 교회.. 피아노 밖에 없습니다.. 낡은.........
그들은.. 늙고 힘없고..볼품도 없습니다. 사실.. 우리 보기에..
근데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찬양을 드리던 거 같습니다. 이유를 묻기보다... 보면 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밖에 없는.. 찬양이라고요..
저녁에.. 찬양 예배를 드릴 때 일입니다.
저 또한 그 자리에 참석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죠...
한 성도님이 계셨는데.. 문둥병으로 인해 팔 하나가 없었습니다.
근데 박수 소리가 납니다. 열정적으로.. 찬양을 드립니다. 팔없이 박수 소리를 내면서요..
그 소리는 놀랍게도 자기뺨을 남은 손으로 세게 치면서 내셨던 겁니다.
바보처럼 보이나요..
단순하게.. 이것이 놀라워서 그런게 아닙니다. 이분들 속에 우리가 잃은 모습을 보고싶어서입니다.
적어도 전 받기에 먼저 익숙한 사람입니다. 먼저 받기 않으면 주질 않는 이기적인 모습을 가졌답니다.
받기에 익숙해서.. 먼저 주는 것의 힘을 모르는 것입니다.
옛날 찬양.. 정말 단순하고 촌스러워도 그렇게 영향력을 끼친 그 시절..
방법이 아니라.. 먼저 드리지 않는 우리의 모습이 보이는 거 같습니다.
우리가 받은게 뭐가 있냐고 말씀하신다면.. 건강.. 지금 주어진 삶... 공기.. 내 옆의 이웃을 사랑할 수있는 기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이 나라.. 무엇보다.. 아직까지 우릴 위해 죽으신 독생자의 무한한 사랑..
성경에.. 예배를 드리는 순간 하나님의 임재와 은헤 가운데.. 회복도 동시에 일어났던 것을 기억합니다.
할렐루야.. 번역하면.. 하나님을 찬양하라..
할랄.. 미친듯이 소리질러 찬양하라.. 미친 듯이 소리질러라고 말하고 싶은건 아니고..
지금...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은혜의 시대가 오기전.. 어떤 값을 치러야 했는지 생각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죽이셔야 했고.. 수많은 순교자가 나왔습니다.
아직도 어느 지역에서는 피를 흘려야되는 곳도 있습니다...
악기를 가지고 맘놓고 찬양할 수 있는 우리의 지금.. 항상 있을거란 생각을 경계하고 익숙한 것을 경계하고 눈을 떠야 될 거 같습니다.
말씀이 넘치는 시대.. 인터넷을 켜도 말씀을 검색하면 나오는 지금 우리 상황...
성경이 교회 안에서 굴러다니는 지금 우리의 풍족함...
우리 교회가.. 그냥. 그 자리에서 예배 드린다는 생각을 보다.... 넓게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회복의 통로가 되길 바랍니다. 나 자신이 어찌 그것을 감당하리요가 아니라 그 초대가 임할 때..
그것이 바로 십자가를 같이 지자는 하나님의 권유일지도 모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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